코로나 봉쇄령 연기...유럽증시 압박
옐런 발언 기대감...미국증시에 장중 훈풍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반면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712.95로 0.11%, 독일 DAX 지수는 1만3815.06으로 0.24%, 프랑스 CAC40 지수는 5598.61로 0.33%,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2441.72로 0.25% 각각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0일 새벽 3시 46분 기준) 다우존스(+0.52%) 나스닥(+1.44%) S&P500(+0.8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움직였다. 

로이터 등 외신은 "독일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관련, 봉쇄령을 이달 말 해제키로 했다가 해제 시기를 다음달 15일까지 연기키로 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이날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고 장중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는 의회 청문회 준비자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이럴 때 할 수 있는 건 더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의 청문회 발언 기대감이 장중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새 부양책 푸시, 저금리 유지 방침 등이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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