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금리 장중 하락 속 유로, 파운드 대비 달러가치 절하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의 가치가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23 달러로 0.38%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25 달러로 0.28%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3.88엔으로 0.1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0일 새벽 4시 44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0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 대비 0.30% 낮아진 가운데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의 가치가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 당국의 저금리 지속 유지 방침, 바이든 새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추진 등이 이날 장중 월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는 의회 청문회에서 더욱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옐런은 초저금리 속에서 더욱 큰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다만 "옐런은 미국달러가치 약세를 의도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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