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97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970선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주춤거리는 가운데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닥으로 쏠렸다. 셀트리온제약, 휴젤, 메드팩토 등 일부 종목들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업종 구분 없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14만9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0.50% 하락한 1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14.61% 치솟았고 에이치엘비(2.08%), 알테오젠(3.34%), 에스티팜(6.11%) 삼천당제약(3.29%), 메지온(1.38%) 오스코텍(1.28%) 등도 올랐다. 휴젤(-4.06%), 메드팩토(-7.77%), 콜마비엔에이치(-0.38%)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실적 기대감으로 5.58% 급등했다. 제넥신(5.71%), 셀리버리(1.99%) 등도 올랐다. 한국비엔씨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트론바이오(9.27%), 랩지노믹스(8.70%), 바이오니아(6.20%), 유바이오로직스(5.01%), 수젠텍(3.56%), 필로시스헬스케어(3.32%) 등도 껑충 뛰었다. 한국파마는 주가 급등으로 이날 거래정지됐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8.50% 치솟았고 리노공업(7.33%), 원익IPS(9.02%), 솔브레인(1.83%), 고영(7.22%), 동진쎄미켐(4.57%), 티씨케이(2.40%), 이오테크닉스(5.05%), 에스에프에이(3.49%) 등이 급등했다. 중소형주 중 피에스케이(7.28%), 원익머트리얼즈(5.34%), 네패스아크(11.55%), 실리콘웍스(11.44%), 에이디칩스(11.52%)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1.24%), 천보(1.62%), 아이티엠반도체(3.35%) 등 2차전지주들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이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6.90% 급등했고 CJ ENM도 0.92%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53%), 케이엠더블유(0.13%), 펄어비스(2.29%), 컴투스(0.24%), NHN한국사이버결제(2.46%) 등도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원익IPS, 씨젠, 스튜디오드래곤, JYP Ent., 피에스케이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91포인트(2.08%) 급등한 977.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2억원과21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450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4억281만주, 거래대금은 14조3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962종목이 올랐고 352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89포인트(0.71%) 상승한 3114.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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