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텔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수주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6% 상승한 8만9300원, SK하이닉스는0.76% 하락한 13만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0.7% 각각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87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23만주를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0.66포인트(0.34%) 하락한 3150.1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LG전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04%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03%)와 나스닥 지수(+0.55%)는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가속화할 대책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랠리를 이어갔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3.67%), 아마존(+1.34%), 마이크로소프트(+2.28%), 페이스북(+2.02%) 등은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1.11%)는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0.64% 내렸다.

반도체주들은 활짝 웃었다. 인텔(+6.46%), AMD(+3.13%), 엔비디아(+3.75%), 마이크론(+1.81%) 등이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3% 올랐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다우존스는 –0.09%,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1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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