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올림픽 개최 논란 속 '장중 부진'...코스피도 '장중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다. 전날 아시아 각국의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79% 하락한 3592.76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3% 상승한 3616.54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100명 대를 넘고 있다. 특히 상하이 지역에서 최초로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 상하이 푸동 야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 야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04%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03%)와 나스닥 지수(+0.55%)는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41% 하락한 2만8639.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 속에 시장은 도쿄 올림픽 중단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이날 외신들은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도쿄올림픽 취소를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70포인트(0.05%) 하락한 3159.14를 기록 중이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LG전자, SK 등이 장중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28%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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