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판매 호조...지난해 4분기 신차 등록 63% 늘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테슬라 자동차가 작년말 캘리포니아주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조사회사인 크로스 셀(Cross-Sell)이 최근 공표한 자료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3% 급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특히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Y'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캘리포니아 주는 테슬라에 있어서 시장 동향을 점치는 중요한 시장이며, 미국내 최대 시장이기도 하다. 4분기 등록 차량수는 약 2만 2117대로 전분기 1만 6200대에서도 회복했다.

모델 Y의 등록대수는 1만1417대로 주력 세단인 '모델 3'의 7044대를 넘어섰다. 모델 3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크로스 셀이 집계하는 미국 23개 주에서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4만4749대로 모델 Y가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판매에서 등록까지 통상 30일 전후를 필요로 하기에 신차 등록 데이터가 같은 기간의 차량 내 대수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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