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일부 이슈종목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장중 엇갈리는 가운데 녹십자, 엑세스바이오, 셀리버리 등이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7.29% 뛰어오른 4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계기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2일에도 4%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9만주를 순매수햇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추정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오는 3월부터 위탁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실적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같은 시각 엑세스바이오는 직전거래일 대비 13.20% 치솟은 1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4%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이 9만주를 사들였다. 회사 측은 이날 미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77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셀리버리는 같은 시각 무상증자 발표 영향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비엔씨(+8.78%), 대웅(+6.51%), 레고켐바이오(+4.70%), 제넥신(+4.00%) 등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부광약품(+2.76%), 랩지노믹스(+2.36%), 일양약품(+2.28%), 씨젠(+1.05%)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필로시스헬스케어(-6.54%), EDGC(-1.63%), 수젠텍(-1.12%), 미코(-1.15%), 피씨엘(-1.21%) 등 진단키트주들은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 이슈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들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43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74% 급등한 3194.64, 코스닥 지수는 1.53% 상승한 994.9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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