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업실적 기대 '장중 반등'...코스피, 장중 319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3630.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대비 0.04% 내린 3605.36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은 이번 주에 줄줄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은 또한 오는 26~27일(미국시간) 개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눈여겨보고 있다. 기존 정책방향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의 코로나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0명을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57%)와 S&P500 지수(-0.30%)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2만8723.90을 기록 중이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론과 관련해 아사이 신문은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의 86%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62.52포인트(1.99%) 뛰어오른 3203.15를 기록 중이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차,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K, LG생활건강 등이 장중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73%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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