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심사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2공장 내부.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허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43% 급등한 3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22% 뛰어오른 15만7300원, 셀트리온제약은 4.72% 급등한 19만30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전날에도 3~8%대 급등세로 마감했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결과 발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전날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에 대해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2월 초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을 밑돌겠지만 올해 코로나 치료제의 미국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자사 치료제에 대한 긴급 판매허가를 2월 초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연내 200만명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에서 벗어나 자체신약 개발에 나섰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3193.07, 코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1001.6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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