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 여파가 중국 전자상거래 촉진
끝없는 혁신, 외국과 거래 확대, 농촌 거래 확대 등 3가지 특징 부각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온라인 쇼핑)이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26일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11조76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2019년보다 10.9% 늘어난 것이다. 전자상거래는 소비를 촉진하고 취업을 늘리는 데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국 상무부는 평가했다.  

상무부 전자상거래국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신업태, 신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온라인 교육 매출은 2019년보다 140% 이상 늘었다. 원격 진료 컨설팅도 2019년보다 73.4% 이용자가 늘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는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상무부는 강조했다.  

두 번째, 외국과의 전자상거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당국)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무역액은 1조6900억 위안으로 2019년보다 31.1% 늘었다. 22개 실크로드 관련국과 전자상거래 협력을 강화했다. 46개 해외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새로 늘렸다. 광저우 교역회를 비롯한 전시회를 통해 해외 전자상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세 번째, 농촌에서 전자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농촌에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전자상거래 실적은 1조7900억 위안을 기록해 2019년보다 8.9% 늘었다.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는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고민하던 농민들에게 확실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가장 큰 고민이던 농촌빈곤 퇴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