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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폭풍 매수에도, 코스피 '털썩'...현대차 계열 · 반도체 · 조선 '급락'
개인 폭풍 매수에도, 코스피 '털썩'...현대차 계열 · 반도체 · 조선 '급락'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1.01.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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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 셀트리온 등은 올라...코스피 3140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물 공세로 2% 넘게 급락하며 3140선에 턱걸이했다.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 기대에도 코로나19 백신 부족 우려 등으로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이날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성장률 부진,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2월로 미뤄질 가능성 등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동력을 잃으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외국인과 개인 간의 매매 공방도 치열했다. 기관들이 2조2500억원어치를 쏟아냈고 외국인들도 1조97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들은 무려 4조2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급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도 큰폭으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건설, 철강, 화장품, 식품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했다. 다만 일부 바이오주들이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2% 하락한 8만6700원, SK하이닉스는 4.44% 떨어진 12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IT 대형주 중 LG전자가 4.49% 급락했다. 반면 LG이노텍이 호실적 소식에 6.65% 뛰어올랐고 LG디스플레이(2.34%), 삼성전기(1.17%)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으로 0.47%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2% 올랐다. SK바이오팜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녹십자(9.31%), 대웅제약(3.68%), 녹십자홀딩스(1.23%), 일동제약(1.02%) 등도 올랐다. 유나이티드제약(-9.59%), 신풍제약(-7.31%), 동성제약(-3.12%), 제일약품(-2.66%), 부광약품(-2.66%), 유한양행(-1.92%) 등이 미끄럼을 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현대차는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3.27% 하락했고 기아차도 3.86% 떨어졌다. 현대위아(-5.31%), 현대모비스(-2.73%) 만도(-1.92%), 한온시스템(-1.37%) 등 부품주들도 내렸다. 2차전지주에선 삼성SDI가 보합으로 마쳤고 LG화학은 3.54%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0.35% 상승했다.

조선과 건설, 철강 등 경기민감주들도 부진했다. 대우조선해양(-3.57%), 삼성중공업(-1.88%), 현대미포조선(-1.55%), 한국조선해양(-2.75%) 등이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4.49%), 현대건설(-2.22%), 대우건설(-2.22%), GS건설(-1.89%) 등 건설주들도 내렸다. 철강주에서는 KG동부제철(-3.33%), POSCO(-2.65%), 현대제철(-3.00%) 등이 급락했다.

화장품주 가운데 LG생활건강(-2.98%), 아모레퍼시픽(-3.25%), 아모레G(-4.07%), 에이블씨엔씨(-2.82%), 코스맥스(-2.23%), 애경산업(-2.22%), 한국화장품(-1.15%) 등이 하락했다. 호텔신라(-3.39%), 신세계(-2.75%), 현대백화점(-2.02%) 등 면세점주들도 내렸다.

식품주들은 비교적 선방했다. 한성기업(-3.27%), CJ씨푸드(-2.30%), 대상(-1.90%), 풀무원(-1.67%) 등이 하락했지만 롯데푸드(1.71%), 크라운제과(0.97%) 등은 올랐다.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들이 또 다시 주목받으며 한화(3.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0%), 한국항공우주(1.37%) 등이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현대비앤지스텔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NAVER(-2.01%), 카카오(-2.64%), 삼성물산(-3.08%), SK(-4.23%), LG(-5.43%), 엔씨소프트(-4.22%), KB금융(-2.49%), 신한지주(-1.82%) 등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들이 줄줄이 추락했다. 현대차 계열 급락엔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68포인트(2.14%) 급락한 3140.31을 기록했다. 개인이 4조22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60억원과 2조250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977만주, 거래대금은 21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3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9종목이 내렸다. 3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53%) 하락한 994.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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