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GDP 대비 재정적자 최대 9.2% 예상...경제성장도 전망 하회 우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사진=AP, 뉴시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이탈리아의 올해 재정적자가 GDP 대비 9%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무부의 한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공적 재정이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재차 도시 봉쇄 여파로 경기회복에 급제동이 걸려 있다.

재무부 기본 구도에서는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대 9.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정부는 경제성장 전망치 악화에도 주목하고 있어 최악 시나리오로는 4.5%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이 관리는 이 매체에 피력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올해 재정적자가 GDP 대비 8.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작년 10월 시점, 유럽연합(EU) '부흥기금'의 자금이 경제활동 회복을 지지하고 있어 6% 성장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 관계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 국가채무 잔액도 GDP 대비 158.5%로 지난해 10월 예상했던 155.6%보다 높아지게 된다. 이 관리는 비공개 숫자라며 익명으로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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