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폭락했다. FOMC 회의 실망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226.09로 4.88%나 추락하며 폭락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5.19%) 램리서치(-6.81%) 자일링스(-7.29%) 등의 주가가 모두 곤두박질쳤다.

CNBC는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졌고 반도체 섹터의 추락도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날 FOMC는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 회의를 끝내고 "코로나 여파로 미국 경제 회복력이 약해졌다"면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새로운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면서도 "일련의 시장 달래기정책 등의 효과에 대해선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시간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FOMC와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표 후 미국증시와 반도체 섹터 등이 모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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