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00달러 고지를 다시 밟았다. 

특히 애플은 최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거기에다 주주 환원 프로그램까지 전격 가동하면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도모하던 중 5일(미국시각) 드디어 6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1.41% 껑충 뛰어오르며 600.9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 주가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 고지를 다시 밟게 됐다. 특히 애플의 600달러 탈환은 그간 기나긴 조정 끝에 가치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더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어 내며 옛날의 명성을 다시 구현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하순 애플은 양호한 실적 발표와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확대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하며 불과 3일만에 12%나 되는 주가 급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며칠간 지리한 제자리걸음을 반복한 끝에 드디어 미국시각 5일 그토록 그리던 600달러 고지를 다시 밟게 된 것이다.
 
특히 애플은 올 하반기에 '아이폰6' 등 신제품을 더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가가 옛 봉우리를 향해 더 내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긴박한 소송도 수습국면에 접어들어 애플이 더 이상 특허소송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으로 승부를 거는 경영을 다시 펼칠것인가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에도 특허소송 부담에서 벗어나 애플과 혁신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연출될 것인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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