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양책 이슈, 백신 이슈, 은값 폭등 이슈 속 미국증시 최악흐름 탈출
S&P500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하루...11개 전 섹터 주가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올랐다. 지난주엔 주요 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낸 뒤 이날 급반등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부양책 조율 등을 위해 곧 만날 예정인 가운데 증시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 211.91로 229.29포인트(0.7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73.86으로 59.62포인트(1.6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403.39로 332.70포인트(2.55%)나 뛰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26.16으로 52.52포인트(2.53%)나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국제 은값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주목 받은 점(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2분 기준 국제 은값 3월물은 1트로이온스당 29.12 달러로 8.18%나 폭등) ▲애플(+1.62%) 테슬라(+5.83%) 등 빅테크 종목들이 다시 급등하면서 증시 상승을 리드한 점 ▲미국 새 부양책과 백신 충돌 완화 이슈가 주목받은 가운데 부양책 조율을 위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들 간 미팅이 임박한 점 등이 이날 증시에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개인 광풍주였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30.77%나 추락한 가운데 미국증시 빅테크 및 주요 지수가 상승한 것도 지난주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는 지난주에 '작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뒤 이날 반등했다"면서 "이날 특히 S&P500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S&P 11개 전 섹터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2.77%) 테크놀로지(+2.51%) 부동산(+2.26%) 커뮤니케이션서비스(+1.85%) 금융(+1.12%) 산업(+0.97%) 에너지(+0.71%) 유틸리티(+0.48%) 헬스케어(+0.32%) 필수소비(+0.02%) 등의 섹터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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