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속, 삼성전자 투자 확대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SFA반도체, 네패스, 하나마이크론 등 시스템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반도체 수출 급증,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 전망 등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FA반도체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4.38% 급등한 73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네패스(+4.85%), 하나마이크론(+4.09%), 알파홀딩스(+7.38%), 라닉스(+3.02%), 텔레칩스(+2.81%)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DB하이텍(+1.94%), 테스나(+2.11%), 피에스케이(+1.87%)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21.7% 늘어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관련해 "DRAM 고정가격이 상승한 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형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수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들어 비메모리 반도체(파운드리 ·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에만 12조원을 투자하는 등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 전망 속에 중소형 관련주들이 장중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17% 뛰어오른 3121.09, 코스닥 지수는 1.27% 상승한 968.9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