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활동 제약...81만 가구 그쳐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작년 주택 착공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최근 발표한 건축 착공 통계조사에 의하면, 작년 신규주택 착공 가구 수는 전년 대비 9.9%나 감소한 81만 5340가구였다. 감소는 4년 연속으로, 리먼 사태 직후인 2010년 이래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주택 전시장 손님이 줄어드는 등 영업활동 제약이 있었으며 향후 불투명감으로 수요도 높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임대주택 건축도 전년 대비 10.4% 감소한 30만6753채였다. 임대가구에 대해 금융기관의 융자 분위기가 엄격해졌던 점도 그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아파트는 8.4% 감소한 10만7884채로 조사됐다. 단독주택은 11.4% 감소한 13만753채로 5년 만에 감소했다. 3대 도시권 중 도쿄 등 수도권이 8.2%, 중부권 13.8%, 오사카 중심의 긴키권이 5.7% 각각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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