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협력 계약 추진설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기아차) 등 현대차 그룹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애플의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협업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4.16% 급등한 25만500원, 기아차는 11.90% 뛰어오른 9만9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도 장중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위아(+6.88%), 현대모비스(+6.28%), 현대오토에버(+4.72%) 등도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도 같은 시각 10.42%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IT 관련 주요 외신들은 지난 2일(현지시간) 증권사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첫 모델 생산 때 현대차와 협업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국내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기아와 애플이 이달 중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업 가능성 속에 현대차 그룹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23% 상승한 3134.2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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