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분기에도 운임강세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 직원들.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직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실적 선방 등의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외 코로나 확산세도 둔화되면서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5.33% 급등한 3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5일에는 '숨고르기'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장중 반등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9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1.8% 증가했다"면서 "여객부문이 전년 대비 74% 줄었지만 화물매출은 66%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물기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 급등 속에 회사 측의 화물기 가동률 극대화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물동량 호조, 해운물류 차질 등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운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일부 자산손실 처리와 일회성 비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외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9명이 추가로 확진돼 77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 백신 확대 속에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12만명으로 한 달 전의 22만명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113.2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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