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일부 치료제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의 순환매 속에 셀트리온, 신풍제약, 녹십자, 파미셀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반면 대웅제약, 현대바이오 등은 장중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3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 측이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데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유럽 판매허가 소식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는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면서 "치료제로 이미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는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증시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히는 신풍제약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4.98% 뛰어오른 8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녹십자(+2.42%), 제넥신(+1.93%), 앱클론(+1.43%), 부광약품(+0.87%) 등의 주가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현대바이오는 직전거래일 대비 2.84% 하락한 3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대웅제약(-2.01%), 진매트릭스(-2.19%), 대웅(-1.73%), 셀리버리(-1.06%), 진원생명과학(-0.90%) 등도 같은 시각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이슈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 대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51% 뛰어오른 3147.48, 코스닥 지수는 1.11% 상승한 975.0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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