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글로벌기업 전기차 파트너로 부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전기차 업체로 사업구조를 바꾸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1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주가는 4%대 급등세로 마감했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LG전자에 대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전기차 업체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핵심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에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로는 "▲LG-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후 ZKW(차량용 램프), VS(전기차 충전모듈, 인포테인먼트)와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고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전기차 토털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5년부터 6년간 영업적자가 5조원에 달했던 MC(스마트폰) 사업부의 매각이나 축소 등이 예상된다"면서 "사업 변화로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25% 하락한 3123.7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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