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96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씨젠, 제넥신 등 일부 이슈 종목들이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2차전지주 대부분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86% 하락한 13만6000원, 셀트리온제약은 2.81% 떨어진 16만2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2.19%), 에이치엘비(-3.04%), 휴젤(-1.49%), 메드팩토(-2.28%), 에스티팜(-0.95%), 박셀바이오(-5.43%), 메지온(-3.22%)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4.71% 껑충 뛰었고 삼천당제약은 1.69%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진단키트 성능 평가 소식에 5.88% 급등했다. 제넥신은 기술 수출 호재로 12.83% 치솟았다. 랩지노믹스(1.24%), 셀리버리(0.65%), 셀리드(0.67%) 등도 올랐다. 진매트릭스(-7.58%), 필로시스헬스케어(-5.77%), 미코(-4.07%), 바이오톡스텍(-1.75%), 녹십자엠에스(-1.26%), 앤디포스(-1.65%) 등은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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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에서는 SFA반도체가 차익매물 증가 속에 9.02% 급락했다. SK머티리얼즈(-2.95%), 원익IPS(-6.57%), 솔브레인(-3.38%), 티씨케이(-4.83%), 동진쎄미켐(-2.66%), 에스에프에이(-4.18%), 고영(-0.85%), 이오테크닉스(-1.87%)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텔레칩스(-8.92%), 시그네틱스(-8.19%), 에이디칩스(-4.46%), 하나마이크론(-4.22%), 티씨케이(-4.83%), 코미코(-4.86%), 테스(-5.70%), 칩스앤미디어(-7.89%) 등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1.64%), 엘앤에프(-0.38%), 천보(-2.59%), 에코프로(-2.20%), PI첨단소재(-5.93%), 아이티엠반도체(-0.59%) 등 2차전지주들도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은 힘을 냈다. 서진시스템(4.75%), 오이솔루션(4.64%), 에이스테크(4.42%), 쏠리드(3.47%), 이노아이어리스(2.59%), 케이엠더블유(1.90%) 등이 급등했다.

우주항공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14%), 쎄트렉아이(4.70%) 등이 껑충 뛰었다.

전자결제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다날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갤럭시아머니트리(5.23%), SBI핀테크솔루션즈(13.04%) 등이 급등했다. 쿠팡 관련주 가운데 KTH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컴투스(1.66%), 파라다이스(0.62%)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1.10%), CJ ENM(-1.96%), 스튜디오드래곤(-1.59%)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씨젠, 다날, 콜마비앤에이치, 서진시스템, 박셀바이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1.26%) 떨어진 967.42로 마감했다. 개인이 20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2억원과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3억6669만주, 거래대금은 15조8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4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911종목이 내렸다. 7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07포인트(1.50%) 하락한 3086.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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