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매도 확대 속 장중 3만선 깨져...코스피도 '장중 부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내림세다. 글로벌 금리상승 우려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조치 등이 아시아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중 갈등 소식에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3667.12를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했다. 만기가 1000억 위안임을 고려하면 8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된 것이라고 언론들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2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한 바 있다. 은행 유동성을 적절하고 풍부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그런가 하면 미국 CNBC 방송은 18일(미국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물자의 공급망 실태에 대한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8%), S&P500(-0.44%), 나스닥(-0.72%)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예상보다 나쁜 고용시장 지표와 월마트의 실적 실망감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사흘째 약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18% 떨어진 2만9878.77을 기록 중이다. 3만 선이 깨진 가운데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장중 3만 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내림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43% 하락한 3073.32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SDI, 기아차, 삼성물산, LG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POSCO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0.41%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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