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부진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순환매 속에 현대바이오,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제넥신, 녹십자 등은 장중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직전거래일 대비 8.84% 급등한 3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12%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5만주를 순매수했다.

또 신풍제약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0.63% 뛰어오른 8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K-뉴딜지수 편입'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웅제약은 이날 보톡스 관련 합의 호재 속에 15.44%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2.57%), 유나이티드제약(+0.99%), JW중외제약(+0.83%) 등도 장중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3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부터 자사 코로나19 치료제가 유통된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넥신(-0.78%), 녹십자(-1.28%), 코미팜(-1.36%), 셀리버리(-3.42%) 등의 주가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국내증시의 부진 속에 특별한 모멘텀(상승동력) 없이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로 낮아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105.92, 코스닥 지수는 0.24% 내린 962.7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