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장중 3만 회복...코스피는 '장중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중국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691.26을 기록 중이다. 장중 6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3707.19로 출발로 지수는 오전 장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춘제 연휴 후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유동성을 회수하는 조치로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지역 신규 발생은 일주일째 0(제로)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003%)와 나스닥 지수(+0.07%)는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는 0.19% 하락했다. 금리 상승 우려와 일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4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3만270.81을 기록 중이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인한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장중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4%) 하락한 3106.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셀트리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0.08%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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