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5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3거래일째 하락하며 95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와 2차전지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2.72% 하락한 13만2300원, 셀트리온제약은 2.34% 떨어진 15만8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1.17%), 콜마비앤에이치(-1.69%), 에스티팜(-4.53%), 메드팩토(-2.76%), 메지온(-2.32%), 박셀바이오(-5.4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1.60%), 휴젤(0.05%), 삼천당제약(4.42%) 등은 상승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합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9.20% 급락했고 휴마시스(-7.61%), 수젠텍(-6.21%), 셀리버리(-5.93%), 앱클론(-5.19%), 랩지노믹스(-4.08%), 엑세스바이오(-4.04%)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반면 현대바이오(4.07%), 필로시스헬스케어(3.38%), 피씨엘(1.88%), 바이오스마트(2.87%)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서는 리노공업(1.18%), 솔브레인(0.53%)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3.05%), 원익IPS(-1.28%), 티씨케이(-3.66%), 동진쎄미켐(-2.54%), SFA반도체(-5.11%), 에스에프에이(-2.30%), 고영(-4.81%)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4.48%), 천보(-1.88%), PI첨단소재(-3.08%), 아이티엠반도체(-1.71%) 등이 내렸다.

비트코인의 고공행진 속에 비덴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날(29.25%), 갤럭시아머니트리(20.66%), KG모빌리언스(10.77%), 우리기술투자(10.29%) 등이 관련주로 꼽히면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SBI인베스트먼트(6.08%), 에이티넘인베스트(5.79%) 등도 급등했다.

우주항공산업이 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AP위성(14.58%), 인텔리안테크(8.13%) 등이 껑충 뛰었다. 개별종목 중 뉴로스는 하한가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1.53%), 카카오게임즈(-3.10%), CJ ENM(-0.21%), 스튜디오드래곤(-2.12%), 컴투스(-4.58%), NHN한국사이버결제(-1.76%)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비덴트, 안랩, 리노공업, 코나아이, 박셀바이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82포인트(1.12%) 하락한 954.29로 마감했다. 개인이 19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4억원과 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6억8908만주, 거래대금은 12조8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46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864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7.87포인트(0.90%) 하락한 3079.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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