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국채금리 급등 경계감, 주요 기술주 비틀거림 속 증시 열기 식어"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열기가 식었다. 4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만 살짝 올랐을 뿐 다른 지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나스닥 지수 추락이 두드러졌다. 국채금리 상승 경계감, 주요 기술주 추락 속에 뉴욕증시가 비틀거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521.69로 27.37포인트(0.0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76.50으로 30.21포인트(0.7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533.05로 341.42포인트(-2.46%)나 곤두박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51.07로 15.62포인트(0.69%)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64%로 직전 거래일의 1.345% 대비 껑충 뛰었다"면서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S&P500 등 주요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테슬라(-8.55%) 애플(-2.98%) 아마존(-2.13%) 마이크론(-5.15%) 등 주요 기술주들이 비틀거리면서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고 이 방송은 강조했다. 나스닥 지수는 1월 27일 이후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가 3.47%나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금융 섹터도 0.98% 상승했다. 부동산(+0.54%) 자재(+0.38%) 산업(+0.30%) 등의 섹터도 올랐다.

반면 테크놀로지(-2.25%), 재량소비(-2.15%) 등의 섹터는 급락했다. 유틸리티(-1.9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2%) 등의 섹터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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