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간) 미국산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뉴욕증시 내 에너지 종목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69 달러로 4.14%나 치솟았다. 한파로 얼어붙었던 텍사스지역 원유 생산 재개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유가가 폭등했다.

유가가 솟구치면서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57.22로 3.47%나 급등,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이방송은 전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마라톤 오일(+7.94%) 아파치(+5.88%) 코노코필립스(+5.08%) 등의 주가가 5% 이상씩 상승 마감했다.

이 방송은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경계감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에너지 섹터 주가는 유가 급등 속에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