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피 장중 3040 후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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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들도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도 내림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9% 하락한 8만1300원, SK하이닉스는 2.56% 떨어진 13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4% 하락, 2.6% 상승으로 엇갈렸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99만주, SK하이닉스 50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30.47포인트(0.99%) 하락한 3049.2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같은 시각 2%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9%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0.77%)와 나스닥 지수(-2.46%)는 하락했다. 채권금리 상승 우려와 주요 기술주들의 급락 영향으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5.15%), 램리서치(-5.12%), 엔비디아(-3.82%), AMD(-4.70%), 인텔(-3.65%)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3.77% 떨어졌다.

주요 기술주 그룹을 보면 애플(-2.98%), 페이스북(-0.47%), 아마존(-2.13%), 마이크로소프트(-2.6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65%)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8.55% 급락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다우존스는 –0.01%, S&P 500은 –0.07%, 나스닥100은 –0.16%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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