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최근들어 호재엔 약한 반응을 보이고 악재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미국시각) 미국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6월물은 19.7달러, 1.5% 하락한 온스당 1288.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0.1% 하락에 이은 이틀 연속 후퇴다. 
 
이날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미국 재닛 옐런 의장이 동시에 금값을 짓눌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아나 사태 완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는 한편 군대도 철수 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미국 경기를 강력히 부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두 금값엔 악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불안 해소와 미국 경기 불안 해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푸틴과 옐런의  발언은 곧바로 금값 급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날 우크라아니 상황이 ‘준 내전 상태’로 급격히 악화됐을 때도 금값은 오르기는 커녕 0.1% 하락한 바 있어 최근들어 금값은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향후 금값 동향이 주목받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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