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2차전지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최근 배터리 관련 다양한 이슈 속에 지난밤 테슬라가 급락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2.18% 하락한 89만6000원, 삼성SDI는 3.52% 떨어진 71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장중기준 2거래일째, 4거래일째 각각 내림세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각 0.53% 하락한 28만2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투자 우려 등이 제기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미국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8.55% 급락한 714.50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6일 최고가(883.09달러)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한 포럼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고 밝힌 점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중소형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엘앤에프(-4.15%), 일진머티리얼즈(-4.00%), 에코프로비엠(-3.63%) 등이 같은 시각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24% 하락한 3041.46, 코스닥 지수는 1.85% 떨어진 936.6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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