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원화강세 속, 신규 수주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국제유가 급등 소식 등이 조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5.29% 뛰어오른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미포조선(+3.37%), 삼성중공업(+3.22%)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54% 상승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총 54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신규수주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가 연초 이후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며 "수주 선박 가격도 소폭이나마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가스추진선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출혈 경쟁이 완화돼 선가 인상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22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8% 급등한 61.49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30% 하락한 3039.7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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