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부진에도, 면세점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신세계,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백신 접종 확대 소식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5.58% 뛰어오른 2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백화점(+2.97%), 호텔신라(+2.05%)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면세점 사업을 최근 중단한 하나투어 주가는 여행주들의 강세 속에 같은 시각 5.48%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했다"면서 "올해 백화점 매출 정상화와 면세사업도 흑자 전환 여부를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경우 백신접종 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여의도 등 신규 점포의 투자성과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여행업 이외의 비핵심 사업을 중단했고 본사 사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각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도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4분 기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3070.67, 코스닥 지수는 1.07% 떨어진 944.0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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