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3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4거래일째 하락하며 93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반도체와 2차전지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31% 하락한 12만6600원, 셀트리온제약은 3.97% 떨어진 15만2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2.44%), 에이치엘비(-6.87%), 휴젤(-1.35%), 콜마비앤에이치(-0.76%), 에스티팜(-4.62%), 삼천당제약(-1.41%) 메지온(-2.3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박셀바이오(3.48%), 메드팩토(3.26%) 등은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15.01% 급락했고 셀리버리(-6.85%), 랩지노믹스(-6.21%), 메디콕스(-6.02%), 엑세스바이오(-5.62%), 비씨월드제약(-4.79%), 제넥신(-4.00%), 셀리드(-3.78%) 등이 미끄러졌다. 현대바이오는 20.49% 치솟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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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3.15%), 리노공업(-5.11%), 솔브레인(-5.13%) 원익IPS(-2.72%), 동진쎄미켐(-1.53%), 고영(-5.62%) 이오테크닉스(-1.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티씨케이(1.58%), SFA반도체(0.35%) 등은 올랐다. 중소형주 중 칩스앤미디어(4.18%), 인텍플러스(3.25%), 하나머티리얼즈(2.37%) 등이 상승했다.

통신장비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가 4.69% 하락했고 오이솔루션(-2.91%), 다산네트웍스(-3.00%), 이노와이어리스(-4.34%), 인텔리안테크(-7.31%) 등이 미끄러졌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68%), 엘앤에프(-5.35%), 천보(-3.12%), 에코프로(-1.39%), PI첨단소재(-1.10%), 아이티엠반도체(-2.15%) 등이 하락했다.

디지털화폐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한네트가 21.62%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가상화폐주와 전자결제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위지트(-18.75%), 우리기술투자(-15.23%), 비덴트(-11.03%), 다날(-10.32%), 갤럭시아머니트리(-13.25%)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파라다이스는 백신 기대감 속에 8.81% 껑충 뛰었다. 펄어비스(-0.25%), 카카오게임즈(-1.50%), CJ ENM(-1.97%), 스튜디오드래곤(-0.93%), 컴투스(-3.62%), NHN한국사이버결제(-0.40%)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파라다이스, 셀트리온제약, 현대바이오, 녹십자랩셀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69포인트(1.85%) 하락한 936.6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2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02억원과 4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3억5204만주, 거래대금은 14조5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324종목이 올랐고 1019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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