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창업자 "미국, 대만 등 공급업체들과 좋은 관계 유지 노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사진=AP, 뉴시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이달 열린 회사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해당매체가 입수한 화웨이 회의 자료에 따르면 런정페이 창업자는 "화웨이는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산 반도체 공급이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자기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급체인 확보에 대해서 그는 "화웨이는 '1+N 전략'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1은 국내 파트너, N은 국제 파트너를 말한다.

런정페이 창업자는 "화웨이는 미국, 일본, 유럽, 영국, 대만의 공급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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