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반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이 업종 순환매 속에 장중 대부분 반등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대바이오, 신풍제약 등 일부 종목은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3.90% 뛰어오른 2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이 자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위한 공식 검토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셀트리온 주가는 실적 발표 영향으로 4%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14만주를 사들였다.

같은 시각 현대바이오 주가는 적자전환 발표에도 전날보다 19.00% 치솟은 4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이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같은 날 주가는 10%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6만주를 순매도했다.

이외에 신풍제약(+3.16%), 진매트릭스(+4.11%), 녹십자(+2.87%), 유나이티드제약(+2.20%), 대웅(+1.37%), 일양약품(+1.23%), 부광약품(+0.95%), 제넥신(+0.95%) 등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1.77%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은 한국증시의 장중 급등 속에 이슈 종목을 중심으로 대체로 반등하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4명 줄어든 396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84% 뛰어오른 3049.96, 코스닥 지수는 1.89% 급등한 923.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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