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희토류 등 공급망 행정명령 서명...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희토류 갈등 우려 소식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온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5.98% 뛰어오른 97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11.80%), 티플랙스(+9.04%), 쎄노텍(+26.82%), EG(+3.60%) 등도 관련주로 꼽히면서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희토류는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로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 희토류 관련주들이 종종 테마주로 부각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품목의 공급망 점검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중 갈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이들 품목을 압박 수단으로 사용할 것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장중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 급등한 3060.22, 코스닥 지수는 2.23% 뛰어오른 926.6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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