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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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크게 떨어졌는데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값마저 추락했다. 달러 강세 속 금값 급락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71.80 달러로 1.45%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10분후 기준 1.520%까지 치솟으면서 뉴욕시장을 강타했다"며 "다우존스(-1.75%) 나스닥(-3.52%) S&P500(-2.45%)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추락했는데도 안전자산인 금값까지 떨어질 정도로 뉴욕시장이 국채금리 공포 속에 크게 출렁거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국채금리 폭등 속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 90.26으로 0.09%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며 "달러 강세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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