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제품 수요 바탕, 미국·중국에 사상 최대폭 증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컨테이너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대만 경제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수출 수주는 전년 대비 49.3%나 증가한 527억2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는 11개월 연속이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통신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배경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애플의 신형 아이폰 투입도 순풍이 된 것 외에 구정(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이 저수준이었던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성장률은 로이터가 내놓은 시장 예측 중앙치 44.5% 증가를 웃돌았다.

경제부에 따르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수개월간 계속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단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속 등 재래식 제품 수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부 내역으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주가 49.6%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주가 61.8% 증가로 각각 과거 최대 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53.8%, 일본에서는 52.3% 각각 증가했다.

2월 수주 전망치는 43~48.2%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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