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컨테이너 항구.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 컨테이너 항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 5년 동안 중국 수입화물 종합세율이 27.5% 내려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해관총서(관세청) 관세관리국 장펑 국장은 이날 열린 월례 기자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계획(2016~2020) 기간 중 대외개방 확대를 위해 관세율과 부가세 세율을 크게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수입상품 종합세율은 2016년 21.8%에서 지난해 15.8%로 내렸고,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세율이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5년 동안 관세와 수입과징금(수입 화물에 대해 관세 이외 추가징수 부담금)을 합친 금액은 8조9900억 위안 늘어나 증가율이 8.7%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가 밝혔다고 CCTV는 보도했다. 이것은 중국 정부의 수입 확대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을 뜻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포털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해 수입이 크게 줄면서 관세는 2019년보다 11.2% 줄어든 2564억3000만 위안, 수입과징금은 2019년보다 8.1% 줄어든 1조4534억9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목표치보다는 1039억 위안을 더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