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사업 지속 확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DL이앤씨의 중기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앞서 DL이앤씨는 ▲디벨로퍼 및 도시정비사업 확대를 통해 고수익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재편하고 ▲2023년에는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500억원을 달성하며 ▲2021~2023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15%를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등의 중기 전략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사업에서는 2020년 47%이던 디벨로퍼 및 도시정비 사업을 2023년까지 76%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도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자체사업 중심보다는 지분투자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할 전 법인인 대림산업의 경우 보수적인 가이던스(전망치) 기조가 주가 디스카운트의 큰 요인으로 꼽혔는데 신설법인인 DL이앤씨의 경우 중기적인 수치와 전략적인 달성방법, 주주환원정책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투자여력이 충분한 대형건설사가 주택사업을 확대하기 용이한 구간"이라며 "주택공급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국면임에도 대형건설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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