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부진 속, 일부 치료제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이 업종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부광약품, 현대바이오, 진원생명과학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7.72% 급등한 2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이 이날 자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날에는 1%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만주를 사들였다. 

같은 시각 현대바이오는 전일 대비 20.00% 치솟은 6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5만주를 순매수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25일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5.59%), 일양약품(+1.59%), 유나이티드제약(+0.97%) 등이 같은 시각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2.76% 하락한 29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웅제약(-3.19%), 대웅(-3.97%), 진매트릭스(-4.91%), 셀리버리(-5.33%), 제넥신(-2.12%), JW중외제약(-1.86%) 등도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특별한 모멘텀 없이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396명보다 10명 늘어난 406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2.61% 하락한 3018.64, 코스닥 지수는 2.04% 떨어진 917.1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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