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 국제 금값은 부진한 흐름 이어가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국제금값이 하락했다. 미국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며 4만7000달러를 밑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1온스 당 2.73% 하락한 1727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값은 일주일 새 50달러 넘게 하락했다.

5월물 국제 은값은 1트라이온스(31.1g) 당 무려 4.26% 떨어진 26.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86% 하락한 4만6941.92달러를 기록 중이다. 7거래일 기준으로는 14.86%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연초(1월 6일, 이하 현지시간) 4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랠리를 계속하며 지난 19일에는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경고하는 등 정부 당국의 규제 움직임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며 장중 혼조세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제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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