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증시 금융주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진정됐지만 변동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1.405%로 전일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55%까지 올랐다가 1.38%까지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국채금리의 연일 상승에 따른 반작용으로 이날은 하락했지만 다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미국 금융주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노던 트러스트(-2.69%), 모건스탠리(-1.99%), 버클레이즈(-1.56%), 블랙록(-0.0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은행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40% 떨어졌고 골드만삭스(-2.53%), 씨티그룹(-2.27%), 웰스파고(-3.70%), JP모건(-2.65%), US뱅코프(-3.16%) 등의 주가도 내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0.22%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1.50%)와 S&P500 지수(-0.47%)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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