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혼조 속, 자동차 업종 지수 0.6%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주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테슬라, 니오, 니콜라 등 친환경차 관련주들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GM(제너럴모터스) 주가는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675.50달러로 마감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883.0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달 23일에는 700달러 선마저 깨졌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캘리포니아공장의 모델3 생산을 2주간 일시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캘리포니아주 공장. /사진=AP, 뉴시스.

또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는 2.20% 떨어진 45.78달러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 역시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냈다.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는 8.22% 급락한 1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 주가는 전날에도 뉴욕증시 부진 속에 6%대 하락했다.

자동차주 가운데 포드(-0.51%), 제네럴일렉트릭(-1.72%) 등도 하락했다. 반면 GM(제너럴모터스) 주가는 1.44% 상승했고 자동차주로 꼽히는 굿이어타이어는 1.82%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자동차업종 지수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영향으로 0.69% 내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1.50%)와 S&P500 지수(-0.47%)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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