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생산 및 돼지사육 늘어난 덕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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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농민 소득과 식량 생산, 목축업 생산 등 각종 지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민 1인당 순수입은 6077 위안으로 2019년보다 5.5% 늘었다. 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해당매체는 전했다. 1인당 가처분 소득도 1만7131위안으로 2019년보다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민들의 주 수입원인 식량생산과 돼지사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이 언론은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식량 생산은 1조3390억 근(8억340만톤)으로 6년 연속 1억3000만근을 넘어서면서 풍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 생산량은 2019년보다 0.9% 늘었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목축업 생산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품 생산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지난해 돼지고기·쇠고기·양고기 생산량은 모두 7639만톤을 기록해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직격탄을 맞았던 돼지도 사육두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사육하고 있는 돼지는 4억650만두로 2019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지난해 농산물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76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9년보다 3.2% 줄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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