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경기회복 지원 영향

사진=AP, 뉴시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인들의 개인소득이 올 1월에 급증했다.

바이든 정부 추가 경기부양 대책으로 직접 지원 규모를 포함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개인소비지출(PCE)도 작년 6월 이래, 7개월 만에 대폭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10% 증가,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9.5% 증가를 예상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은 0.6% 증가한 바 있다.

한편, 개인소비지출도 2.4% 증가했으며 시장예상은 2.5% 증가였다. 지난해 12월은 0.4% 감소(속보치 0.2%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개인소득 증가는 작년 12월에 결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9000억 달러(약 1013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경제 대책을 반영하고 있다. 이 대책에는 추가적인 직접 급부와 주 300달러 실업보험 가산급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저축률은 20.5%로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금을 제외한 인플레 조정 후 기준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월 대비 13.3% 급증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플레 조정 후의 실질 PCE는 2% 증가했다. 지난 12월은 0.8% 감소했다. 물품에 대한 지출이 5.1% 늘었고 서비스 지출은 0.5%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식적으로 인플레 목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상승해, 약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1.5% 올라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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