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 발표, 경기확장 국면은 그대로 유지...3월은 반등 전망

중국 쑤닝시 기계업체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쑤닝시 기계업체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경우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1.3%)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잉다증권 정허우청 연구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춘제가 2월 중순에 있어 기업생산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동북지방과 북부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이 춘제 이동자제령을 내리면서 교통운수업과 3선, 4선 도시의 서비스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국 제조업 PMI는 이달까지 12개월 연속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 아래로 내려가면 경기축소를 뜻한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서비스업, 건설업, 유통업 동향을 보여주는 2월 비제조업 PMI도 51.4를 기록했다. 이것은 전월(52.4)보다 1.0 포인트 줄었고,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확장 국면은 그대로 이어갔다고 해당언론은 전했다.

제조업, 비제조업 동향을 함께 보여주는 2월 종합 PMI도 51.6을 기록해 전월 대비 1.2 포인트 줄었지만 역시 확장국면은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훙타증권연구소 리치린 소장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어 중국의 경기회복은 확정적"이라며 "중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이 엄청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선언한 만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3월 PMI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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