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확대, 국채금리 공포 진정 등이 미국증시 견인
미국증시 주요 지수...올들어 '베스트 데이' 흐름 전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 확대, 미국 국채금리 공포 진정 등 양대 호재가 미국증시를 견인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들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CNBC가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535.51로 603.14포인트(1.95%)나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01.82로 90.67포인트(2.38%)나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588.83으로 396.48포인트(3.01%)나 치솟았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75.32로 74.27포인트(3.37%)나 솟구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높아진 점, 그리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누그러든 점 등이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27%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엔 한때 1.6%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진정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 안도감을 안겼다는 게 이 방송의 설명이다. 

이 방송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들어 'BEST DAY' 흐름을 보였고 특히 S&P500 지수는 작년 6월 이후 'BEST DAY 흐름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4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60.43 달러로 1.74%나 하락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됐는데도 S&P 에너지(+2.58%) 금융(+3.10%) 등의 섹터가 크게 오를 정도로 증시 분위기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금융 섹터 외에도 테크놀로지(+3.18%) 자재(+2.54%) 산업(+2.51%) 커뮤니케이션서비스(+2.35%) 유틸리티(+2.16%) 등의 섹터가 급등 마감했다. 헬스케어(+1.22%) 필수소비(+0.97%) 부동산(+0.16%) 등의 섹터도 오름세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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