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한국시각 2일 새벽 6시 2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22.0 달러로 0.39% 떨어졌다. 이날 다우존스(+1.95%) 나스닥(+3.01%) S&P500(+2.38%)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껑충 오른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1.06으로 0.21% 상승(한국시각 2일 새벽 5시 52분 기준)하는 등 달러가치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방송은 "코로나 백신 기대감 확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며 "특히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19%로,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99%로, 10년물 국채금리는 1.427%로 각각 진정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주엔 한때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 1.5~1.6% 수준을 넘나들 정도로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크게 부각됐다.

미국 주요 국채금리 하락 및 인플레이션 우려 진정 속에 금값이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끈다.

잘 알려진대로 금은 안전자산의 상징이자 인플레이션 헤지(방어) 상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